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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책갈피] <알리바바>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알리바바는 '천(1,000)하고도 한 번(1,001)의 실수'라고 보는 것이 옳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남은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우리는 돈이 없었고, 우리는 기술이 없었으며, 우리는 계획이 없었다." (마윈, 馬雲)

마윈은 가오카오(수능)를 치렀지만 형편없는 성적으로 고배를 마셨다. 수학이 문제였다. 120점 만점에 1점을 받았다. 재수를 하면서 호텔의 웨이터를 포함한 여러 일자리를 지망했지만 거부당했다.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였다. 다음 해, 가오카오에 재도전했다. 이번엔 수학 점수가 19점이었다. 또다시 취업에 매달렸다. 11장의 입사 지원서를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마저도 외면했다. 당시 24명의 지원자 중에 그들이 원치 않았던 유일한 지원자가 마윈이었다. 

그래도 그는 매주 일요일이면 저장대학 도서관을 찾아 수학 공식을 암기했다. 이번엔 수학 점수가 89점이 됐다. 1984년, 19세 때 항저우 사범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마윈은 "미래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미래를 만들어 갈 수는 있다"고 큰소리쳤다.

공언대로 마윈의 알리바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쇼핑몰을 탄생시켰고, 매출은 월마트를 추월했다. 2014년 이 회사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기업공개(IPO)로 조성된 자금은 250억 달러로 미국 IPO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뉴욕 코미디 센트럴(Comedy Central)의 존 스튜어트가 코미디의 소재로 삼았다. 조롱하듯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상장할 수 없기 때문에 뉴욕에서 상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곤 덧붙였다. "공산주의자들이 자본주의에서 우리를 능가하다니!"

알리바바 사장 마이클 에반스의 말이다.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세계를 위해 창조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윈에게는 '차이나 리스크'가 있다. 중국이 곧 리스크다. 알리바바의 VIP 접견실 입구에는 2007년 7월 마윈이 알리바바에 온 당시 상하이 공산당 서기 시진핑을 맞이하는 사진이 있다. 중국의 기업가들은 임의적인 규정과 조치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결코 제거할 수 없다(<알리바바>, 던컨 클라크 지음).

문제는 중국의 부상이 마윈 혼자가 아니라는 데 있다. 미국에 수많은 차고(garage)가 있다. 중국에는 수많은 마윈이 있다. "중국에서는 백만 명 중 불과 한 명이라고 해도, 그 같은 사람이 중국 땅에 1,300명이나 더 있다는 뜻이다." (빌 게이츠)

▲ <알리바바>(던컨 클라크 지음, 이영래 옮김) ⓒ지식의날개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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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2&aid=00020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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