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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실생활에 직결되는 식료품 등 7월 물가 들썩, 주식 시장 침체, 기업들 연쇄 도산 우려 증가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서로 16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하면서 무역전쟁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양국이 본격적인 관세부과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가 지나면서 중국에서 무역전쟁의 후폭풍이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길한 징후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 들썩이는 7월 물가, 긴장하는 중국 정부

중국의 7월 물가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전월인 6월(1.9%)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2.0%)보다 모두 높은 수치다. 7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달(4.7%)보다는 낮았지만 시장 예상치(4.5%)보다는 높았다.

지난달 6일 미국 정부가 340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하고 중국 역시 똑같이 관세로 대응하면서 양국 7월 물가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렸었다.

중국 정부는 스스로 정한 연간 물가관리 목표치인 3.0%에는 미치지 않는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이다. 하지만 관세폭탄이 본격 적용된지 한 달도 안돼 물가상승세가 예상치를 상회할 정도라면 8월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이 관세폭탄의 첫 번째 대상으로 미국산 대두(大豆)를 타겟으로 삼으면서 중국 국내 대두 가격은 물론이고 대두를 원료로 하는 식용유, 각종 가공식품의 가격이 연이어 들썩이고 있다. 중국이 지금까지 관세 부과를 결정한 미국산 제품 545종 가운데 91%가 농업과 연관돼 있을 정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대적 지지층인 농업계를 집중 타격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을 흔들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영국 BBC방송은 “중국의 공격 대가로 중국 소비자들은 똑같은 밥상을 차리기 위해 더 많은 지출을 부담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또 중국이 미국산 원유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중국내 유가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시중에 풀어 인플레이션 요인을 더하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還求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還求網)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의 일반 가계에 미칠 수 있는 5가지 영향을 물가상승→임금노동자의 실질소득 하락→실업 위험 확대→가계 소비지출 축소→가계 자산 위축 구조로 설명했다. 이런 악순환이 현실화 될 경우 중국 서민층의 가정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 끝없이 추락하는 중국 주식시장, 채권으로 방향 바꾼 투자자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 채권 대비 주식의 상대적 가치는 2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7일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주가 하락 추세는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돈을 주식이 아니라 채권으로 옮길 것이라는 징조이기도 하다.

상하이지수는 올해 연초 대비 18% 하락해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상하이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13배로 3년 반 만에 가장 낮다.

그나마 중국의 7월 수출입액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몇 안되는 희소식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달러를 기준으로 한 중국의 7월 수입액은 1천87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수출액은 2천15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 증가했다. 수출·수입액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수출입액이 8월에도 이런 추세를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 양국이 관세폭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8월에는 수출입 규모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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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79&aid=000313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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